최씽씽의 역사자료실

프랑스 혁명 -  2. 혁명의 시작 



<삼부회와 프랑스 인권선언>



일반적으로 프랑스 혁명은 1789년 5월에 삼부회의 소집으로 시작하여 1799년 11월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쿠데타로 끝나는 10년의 기간을 가리킨다. 먼저 혁명의 시작부터 살펴보겠다. 









국민의회의 결성








루이 16세는 과세안을 가결시키고자 했지만, 현실적 괴로움이 컸던 3신분과 농민, 도시 노동자 계층은 크게 반발하였다. 그리하여 루이 14세 이후 열리지 않아 형식적 회의로 전락하였던 삼부회의 재소집을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삼부회 소집으로부터 혁명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삼부회가 시작되었을 때 다수결로 투표할 것인가 신분별로 투표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이 일어났다. 


다수결로 하면 제 3신분이 삼부회를 이끌게 되므로 특권층이 반대하였다. 특권층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인식한 제 3신분은 테니스 코트장에 모여 그들만의 회의를 이끌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결성된 것이 '국민의회'이다.



프랑스 혁명 에서 국민의회는 국민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왕의 백성인 신민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민의회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특권층을 배제하고 구성한 의회라는 뜻이다.



이후 국민의회를 중심으로 해서 프랑스 혁명이 진행되었다. 이 시기에 혁명은 대개 온건햇으며 자유주의적 귀족과 마찬가지로 자유주의적 성향의 제 3신분 대표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1789년 여름과 가을에 벌어진 바스티유 함락, 대공포, 10월 사건은 프랑스 혁명이 프랑스 사회의 심장부로 침투했으며, 도시 대중과 농민을 자극했음을 보여준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






새로운 질서의 필요성으로 인하여 국민의회는 파리시내에서 시민을 중심으로 헌법을 제정하여 새로운 국가 체제를 마련하려고 하였다. 이들은 임시자치정부를 세우고 질서 유지를 위해 자원 민병대를 조직했다. 



그러나 1789년 6월말에 왕이 반동적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그들은 무기 확보를 위하여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 프랑스 혁명의 시작 이다.



바스티유 감옥은 중세에 세워졌는데, 당시에는 수감자가 7명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스티유 감옥의 상징성으로 볼 때 , 봉건적 잔재를 철폐한 노력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상퀼로트의 활동



이와 동시에 상퀼로트는 파리에 혁명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또한 이들은 왕과 귀족을 설득하여 국민의회를 국민의 입법기관으로 인정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상퀴로트란 상류층의 짧은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로 긴바지를 입은 사람을 뜻한다. 




봉건적 공납의 유상 폐지






바스티유 감옥 습격 이후 민중들의 혁명 참여는 본격화 되었다. 이후 파리 말고 다른 지바 도시에서도 시민계급을 중심으로 자치위원회와 국민 방위군을 조직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한편, 경제적 궁핍으로 고통받고 있던 농민들은 농촌에서 폭동을 일으켜 대공포 분위기를 조성되었다. 그들은 왕과 귀족들이 혁명을 반대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베르사유로붜 소식을 기다리다가, 중간계급의 혁명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공포를 느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영주의 저택을 숩격하고 봉건 문서를 소각하였다. 또한 1789년 10월에 발생한 대중 봉기에 힘입어 봉건적 공납의 유상 폐지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프랑스 혁명의 첫 개혁의 사례이다.




제 1조 국민의회는 봉건제를 완전히 폐지한다. 봉건제 및 공납과 관련된 여러 권리와 의무 중 물건이나 사람을 농노제로 묶는 신분적 예속 조항과 그것을 표시하는 모든 것이 무상으로 폐지됨을 선포한다. 



또한, 다른 모든 것은 돈을 주고 다시 살 수 있으나 다시 살 때의 가격 및 방법은 국민의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이 법력에 따라 폐지되지 않는 권리들은 그 값을 다 지불할 때까지 계속 징수할 수 있다.



-1789년 국민의회의 법령-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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