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영국 산업혁명의 결과

영국 산업혁명의 결과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유럽 근대시민사회와 자본주의사회 확립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유럽사회는 비로소 산업사회로 전환하게되었으며 생산력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자본주의의 확립을 가져왔다. 

이제 유럽사회는 계속적인 기계발명과 기술혁신을 통해 종전의 농업사회를 탈피하여 산업사회로 나아가게 되었으며 생산력의 비약적 발전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산업혁명은 영국사회는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인류사회 전체에도 일대 변혁을 가져다 주었으며 생산방식의 전환과 그에 따른 막대한 부의 축적은 전례가 없는 것이었다. 산업혁명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과 투자자본의 축적, 공장노동의 조직화, 도시의 성장과 통상의 확대 등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났으며 이런 현상은 19세기 후반에 더욱 두드러졌다. 그 결과 많은 생산과 부의 증가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은 다른 한편으로 보다 많은 사회 문제들을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산업혁명 초기 노동자들의 작업환경과 생활조건은 매우 비위생적이고 열악하였지만 기업가들은 노동자들의 생활을 외면한 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저항은 필연적인 것이었고 양자 사이의 대립관계는 약화되었다.

수천의 남녀 어린이들이, 특히 7~14세 사이의 소녀들이 매일 아침 6시부터 저젹 7시까지, 오직 반 시간의 식사와 휴식 시간을 허용받은 채 줄곧 강제 노동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영국인이라면 이 글을 읽고 얼굴을 붉힐 것입니다. 

가엾은 아이들아! 너희는 흑인 노예가 누리는 정도의 안락함도 누리지 못하고 탐욕의 성채에서 희생당하는구나! 너희들은 자유 계약자란다. 탐욕스런 너희 부보가 원하는 대로, 또는 야만적인 장인보다 더 악독한 공장주의 냉혈한 같은 탐욕이 욕하는 시간대로 작업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너희는 자랑스러운 자유의 땅에 살면서도 자신이 노예라는 것, 흑인 노예가 누리는 그 안락마저 없는 노예임을 절감하고서 한탄하는구나!

1830년 리즈의 한 신문사 오슬러의 기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