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달력에서 2월은 왜 28일까지 있을까?




여러분들은 달력을 어떻게 보시나요?

스마트폰으로 달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시나요? 달력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은 달력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윤년 윤달 등 날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력의 유래를 보면 로마시대로 부터 유래한다. 현대의 달력은 그레고리력혹은 그레고리우스력으로 기존에 쓰이던 율리우스력에서 400년동안 윤년이 100회 오는 것을 97회로 바꾼 것이다. 트렌트 공의회에서 그레고리우스 13세가 1582년에 정해서 그레고력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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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력



중요한 것은 그레고리력이 아닌 율리우스력이다. 율리우스력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앞의 이름을 따서 율리우스 달력이라 부른다.



카이사르의 풀네임은 Gaius Julius Ceasar로 쉽게 율리우스 카이사르 혹은 시저라고 부른다.



카이사르




로마의 종신독재관이자 엠퍼러로 칭하고 활동하였지만 실질적으로 황제로서 수많은 활동을 하였다.



중 하나가 달력의 발명이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율리우스 달력을 만들었다. 기존의 윤년 윤달을 1년을 365일로 4년마다 윤년을 보태어 366일로 한 달력이다.



여기에서 재밌는 사실이 있다.



7월의 영어는 July이다. July의 유래는 Julius Ceasar의 앞이름 따서 줄라이가 된 것이다.

카이사르 자신이 달력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을 과시하기위해 7월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것이다.





그렇다면 본 주제인 2월은 왜 28일일까?



스마트폰을 꺼내 달력 프로그램을 켜보자.

그러면 2월은 윤년 윤달이 아닌 이상 28일 까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앞서 이야기한 율리우스력과 관계가 있다.



카이사르의 양자이자 다음 황제인 옥타비아누스는 황제가 된 뒤 자신을 스스로 아우구스투스(Augustus)로 불렀다.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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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뜻으로 제1시민이자 황제를 뜻하게 되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달력을 보고 내 양아버지 카이사르가 7월에 이름을 달았는데 나는 왜 없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로마의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는 달력을 바꾸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인 카이사르의 7월 July다음에 자신은 8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8월에 자신의 이름인 Augustus를 따서 August가 8월에 이름을 붙였다.




여기서 아우구스투스의 불만은 또 나왔다.



7월은 31일까지 있는데 8월은 왜 30일까지 있을까? 라고..



그래서 윤달을 가지고 있던 2월은 그당시 29일까지 있었는데 1일을 빼서 8월에 붙여 8월은 31일이 되고 2월은 28일까지 있게 되었다.


원래는 홀수달은 31일 짝수달은 30일이 기본법칙인데 이 규칙이 깨진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그레고리력에도 이어지고 현재 우리들이 쓰고 있는 달력도 2월은 28일까지 있게 된 것이다.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달력은 만든 로마의 황제의 안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2000년 전의 로마의 황제의 변덕으로 현재 우리들이 달력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재밌지 않은가? 



사람들끼리 술자리나 회식자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달력 프로그램을 보며 윤년 윤달, 율리우스력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조금 더 유쾌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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