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먼로선언

2018. 3. 14. 22:27

먼로선언


(신성) 동맹을 맺은 강국들의 정치 체제는 이 점에 있어서 본질적으로 미국의 체제와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이들 나라의 제각기 다른 정체들 속에서 존재하는 차이로부터 비롯된다. 우리 자신의 정체는 많은 피와 재물의 희생으로 성취되었고, 가장 개화한 시민의 지혜로 성숙했으며, 또한 그 밑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행복을 누려 왔는데, 온 국민은 자신의 방위를 위해서 헌신하는 바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과 이들 강국간의 솔직하고 우호적인 관계에 힘입어 그들의 체제를 이 반구의 어떤 부분으로든 확장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우리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어떤 유럽 강국의 기존의 식민지나 혹은 속령에 관해서도 우리는 간섭한 적이 없거니와, 또한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독립을 선언하고 유지하며, 또한 우리가 대단한 고려와 공정한 원칙에 입각하여 그 독립을 승인한 정부에 대해서는, 유럽의 어떤 강국이라도 이들 정부를 억압하거나 또는 어떤 다른 방법에 의해 이들의 운명을 지배하려고 간섭한다면, 미국에 대한 비우호적 의도의 천명에 다름없는 사실로 보지 않을 수 없다. …………

그 정책은 어떤 강국의 내정에도 간섭하지 않고, 사실상의 정부를 우리를 위한 합법 정부로 보고, 그 정부와 우호 관계를 맺으며, 또한 그 관계를 솔직, 강건, 대담한 정책으로 유지하고, 모든 경우에 모든 강국의 정당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어떤 강국의 침해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다. …………

동맹 강국들이 우리의 평화와 행복을 위협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정치 체제를 남북미 대륙의 어떤 부분으로 확장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중남미의 우리 형제들이 만일 방임된 채로 있을 경우, 그러한 정치 체제를 자발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이들 집단(새 정부들)을 방임해 두는 것이 지금도 미국의 진정한 정책이요, 다른 강대국들도 같은 길을 추구하도록 바라는 바이다.

-먼로 선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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