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아테네 민주정치의 발달과정2


솔론의 개혁: 금권정 시대




B.C. 584 아르콘에 임명된 솔론은 정치적 권력에서 배제되어 불만을 느끼고 있던 부유한 시민들과, 채무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불만을 해소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가난한 농부들과 채무노예를 위해 솔론은 채무빚 탕감을 실행했다. 즉, 그는 그들의 모든 빚을 탕감해주고, 채무노예를 해방하며, 해외에 노예로 팔렸던 아테네인을 되사오고, 아테네 시민이 빚보증으로 스스로 몸을 내놓는 것을 금지했다.


솔론은 자신의 토지 생산량의 1/6을 귀족에게 바쳐야했던 '헥테모로이 제도 '역시 폐지했다.


솔론은 아테네인들로 하여금 상업과 산업에 종사하도록 장려하였다. 그는 곡물의 수출을 금지하고, 농부들에게는 작물을 수출할 수 있는 올리브 재배를 권장했다. 


솔론은 도량형과 화폐의 표준도 바꾸었고, 도기산업이 아테네에 번영하기 시작했다.


금권정의 시작


솔론은 아테네 시민을 재산에 따라 넷으로 나누었다. 

㉠부유한 귀족

㉡신흥부자

㉢농민층

빈민층


400인회의를 만들고 각 부족에서 100명씩 구성되었다. 과거 아레오파고스 회의에서 아르콘을 선출하던 방식을 부족 당 미리 선정한 10명의 후보들 가운데 9명의 아르콘을 추첨하게 하는 등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였다.


솔론의 개혁은 사회의 불평등과 불만을 해소하는데 공권력을 동원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솔론의 시대에 토지의 재분배는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그는 이를 너무 급진적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는 모든 채무를 탕감하면서 실제로 문제의 원인 대신에 증상을 다룬 것이다.


그의 방법은  일부 농부에게는 만족스러웠지만, 충분한 땅을 갖지 못한 농부들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였다. 그런농부들은 몸을 담보로 빚을 질 수는 없지만 사실상 돈을 빌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아테네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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