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교회 조직의 발생과 교황 제도의 성립



우리주변에서 교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회는 언제부터 만들어 졌을까? 교회는 누가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교회는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것이 아닙니다. 고대의 교회조직의 발생을 알아보고 교황제도가 어떻게 성립도었는지 알아봅시다.










교황 제도는 예수와 베드로의 대화에서 비롯되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두 개의 권한 뿐 입니다. 그 중 하난는 축성받은 주교권이며, 다른 하나는 세상을 통치하는 세속권력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구너한 중에서 전자가 더 큰 무게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그 권한에 관한 한, 왕들조차도 하느님에게 복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공공질서, 즉 세속의 일에 관해서는 고위 성직자들일지라도 황제의 법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황의 역사』중에서



그는 예수가 죽은 후에 지도자로서 위치를 한층 더 굳혔다. 그래서 베드로의 후계자들(교황)은 자신을 베드로와 동일시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지위를 초대 교회에서 베드로가 차지했던 위치와 일치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한편 초대 교회의 당면 과제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로마 제국의 무관심과 적대감을 잘 견뎌내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로마의 주교들'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교회에서 수위권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세속 권력과 조화를 이루느 데도 애써야 했다. 







훗날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은 두 제곡, 즉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나뉘게 되자, 분열되고 가변적인 세상에서 통합적인 힘을 제공할 수 있는 존재는 교회조직 교회 전체의 수장인 교황 뿐이었다. 



이리하여 대교황 레오1세(440년~461년) 제위 중에 서로마 제국 황제는 교황이 제국 내 다른 모든 주교보다 우위에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이 수위권은 다시 도전을 받았다.


그러다가 초기 교황 중 한 사람인 대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년~604년) 때에 이르러 쇠약해지고 있던 교황의 권위와 힘이 비로소 회복되었다.



칼케톤 공위회(451)에서 단성론 논쟁의 해결책을 내놓았던 레오 교황의 후임자들 중 겔라시우스 1세는 494년 황제 아나스타시우스 1세에게 보낸 편지로 유명하다.  그는 로마의 평화라는 이념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황 레오 1세의 견해>



(로마 주교가 성 베드로의 권위를 물려받았다는 근거로서) 사도들에게 그가 누구냐고 물으심에 성 베드로가 "당신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신의 아드님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을 때, 주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너에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이다.



 이 반석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은 그 교히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네게 천국의 열쇠들을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며,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테복음 16장 18절)




다음의 사연은 729년 교황이 황제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짐의 권한과 권위는 사도 중의 사도인 베드로에게서 유래한다. 원한다면 짐은 그대도 심파을 할 수도 있다.... 황제여 짐의 말을 들으시오, 사제처럼 행동하는 것을 중지하시오. 성스러운 교회의 말을 따르시오. 그것이 당신의 의무이기 때문이오. 황제여 그대의 마음은 너무 야비하고 호전적이오."









이 구절은 고대가 중세에 물려준 유언과도 같이 평가되고 있기에 매우 귀중하다. 그때부터 교회조직의 수위권은 공법으로 표명되었으며, 세속권력과 충돌하게 된다. 이후 1세기 후 대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 시기에 그는 로마의 성사의식을 개혁하였고,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세계 총대주교' 칭호를 갖고 싶어하는 뜻에 단호히 반대하였으며, 자신은 '하느님의 종 중의 종' 이라는 서명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망과 더불어 고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다음 포스팅은 교회 개혁운동과 성직 서임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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