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헌릉, 인릉 방문 후기, 관람정보, 가는 방법을 정리해 볼까요?



혹시 왕릉에 가보신 적 있나요? 왕릉은 왕의 무덤으로 고려시대 왕들은 대개 북쪽에 있지만 조선시대 왕릉은 대개 서울과 경기도에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휴일을 맞이하여 헌릉, 인릉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500년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아들인 태종 이방원의 무덤을 헌릉이라고 합니다. 인릉은 순조의 무덤으로 같이 있습니다. 



조선은 이성계가 세웠지만 실질적으로 조선을 개국한 것은 이방원이죠. 그리고 순조는 정조의 둘째 아들로 23대 왕입니다. 


태종 이방원이 2번째 왕이고 (2대 정종은 이방원이 명분상 준 왕위로 2년 재위하고 이방원에게 왕위를 넘겨줌, 실권은 이방원이 가짐) 순조는 23대 왕이니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손자이죠.



헌릉과 인릉은 같이 있습니다. 지명을 헌인릉이라고 지칭하더군요.






▶관람정보




관람시간 


9:00 ~ 18:00



▶관람요금  


만 25세~ 만 64세 - 1000원



▶50%할인


서초 구민



▶무료


만 24 이하, 만65세 이상, 한복착용자, 군복입은 현역군인, 병역명문가 소지자



▶가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자는 2호선 강남역에서 하차하여 407 버스 승차하여 '헌인릉,강남예비군훈련장 정류장'에서 하차





헌릉에 들어가는 초입에 크게 기둥이 있습니다.






▶재실



헌릉에 가는 길에 나오는 재실입니다.





이곳은 재례에 앞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고 재례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참봉 급의 관리들이 상주하면서 능역을 돌보았습니다. 




▶인릉



재실을 뒤로하고 쭉가면 매표소와 헌릉 , 인릉의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붉은 나무기둥으로 된 것을 홍살문으로 관아나 릉, 묘 입구를 나타냅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이렇게 돌길이 나옵니다.



길이 두부분으로 나뉘어 져있는데 왼쪽길은 재향시 이용하는 길이므로 오른쪽으로 가라고 안내 되어 있네요.





왕릉 바로 앞에 있는 정자각입니다.



내부를 보면 책상과 의자 몇개가 있습니다.




정자각 뒤로 높은 언덕이 있고 언덕위에 순조의 왕릉인 인릉이 있습니다.





인릉의 모습입니다. 사실 정면 언덕으로는 길을 막아놓아서 가질 못하고 정자각 오른쪽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따라 언덕의 오른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도 사진에 보이는 곳 까지만 갈 수 있고 더 이상 못들어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문화재 보호 차원이겠죠?




헌릉



인릉에서 내려와 정자각 오른쪽으로 쭉 가면 태종 이방원의 무덤인 헌릉이 나옵니다.





헌릉의 배치 형태도 인릉과 같습니다. 홍살문, 향로, 정자각, 높은 언덕, 왕릉 이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인릉과 마찬가지로 왕릉 앞에 있는 언덕에는 못 올라 갑니다. 언덕의 왼쪽에 계단을 통해 헌릉에 갈 수 있습니다.



헌릉에 도착했습니다.



.




헌릉도 여기까지만 갈 수 있게 길을 막아 놓았습니다. 최대한 카메라 줌을 땡겨서 크게 찍어 보았습니다. 헌릉에 무덤이 2개가 있는데 왼쪽무덤이 태종릉이고 오른쪽 무덤은 원경왕후의 릉입니다. 쌍릉으로 조성이 되어 있죠.




방문 후기



여담이지만 왕릉 구경을 마치고 밑에서 왕릉 관리인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헌릉과 인릉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내가 왕릉이 처음이라고 말하자 관리인은 헌릉과 인릉 같이 가까이서 왕릉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른 왕릉은 멀리서만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풍수지리설이 유행했던 조선에서 왕릉이라면 조선에서 으뜸가는 명당일텐데 풍수지리설에 풍자도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가슴이 탁트이고 공기도 맑고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도 화창해서 더 좋았지요.


이렇게 헌릉과 인릉의 방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관람정보와  가는 방법도 정리해 놓았으니 헌릉에 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면 됩니다.


가는 방법도 편하니 기분이 답답하거나 왕의 기운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흥미있게 읽은 글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