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광개토 대왕의 전술/ 그가 전쟁의 신인 이유



고구려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떠오르나요? 고구려는 삼국시대에 신라와 백제와 함께 한반도를 차지했던 우리민족인데요.



고구려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압록강 이북으로 만주지역을 지배한 강국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대국인 중국(당시에 수나라 혹은 당나라)을 옆에 두고 만주벌판을 달렸을까요?



광개토대왕(374~413)은 고구려 19대 왕으로 재위시 칭호는 영락대왕으로 영락이라는 연호를 사용해 중국과 대등한 위치로 맞섰고 한국 최초의 연호입니다. 그리고 고구려의 최대영토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가 전쟁의 신 인 이유가 바로 광개토 즉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영화 안시성이 개봉해서 당태종과 양만춘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내용 역시 고구려의 일입니다. 



어떻게 전쟁을 하길대 중국한테도 안밀리며 동이족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그 해답은 고구려의 전술입니다. 특히 고구려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한 왕인 광개토 대왕의 전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C 게임 문명을 하면 각 나라의 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왕마다 고유한 유닛을 가지고 있죠? 광개토대왕의 핵심전력은 철갑기병입니다.

향후 문명에 광개토대왕이 등장하면 철갑기병이 고유한 유닛이 될 것입니다. ㅋㅋ






철갑기병은 다른말로 중장기병하고 같은 말입니다.





철갑기병은 찰갑을 입었는데 철갑아니고 찰갑입니다. 찰갑은 작은 쇳조각으로 붙여 만든 갑옷입니다. 철갑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데 ...





찰갑옷은 활동성이 높고 화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역사 자료에 나온 철갑기병의 그림입니다. 





경기병의 모습입니다. 경기병은 가벼운 옷을 입고 말을 타서 기동력을 높인 병사입니다.





창수는 오른손에는 창, 왼손에는 방패를 든 게임에서 자주 보는 기사의 모습입니다.





부원수는 도끼병입니다. 디아블로로 치면 바바리안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광개토대왕이 전술입니다. 위에서 말한 핵심 병사들을 어떻게 높고 싸우는가가 전술의 핵심입니다.





궁수, 부원수, 창수는 걸어다니기 때문에 적과 가까이 있어야 하므로 전방에 배치됩니다. 뒤에 있으면 적에게 다가가다 지치기 때문입니다.


후방에는 말을 타는 경기병과 철갑기병이 배치됩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나머지 병사는 가만있고 제일 기동력이 높은 경기병이 적진을 휘졌고 다닙니다.





경기병이 적진을 휘져어 놓으면 창수와 부원수가 달려가서 근접전을 합니다.





궁수는 뒤에서 서포트해줍니다. 경기병은 재빨리 뒤로 빠집니다.





그리고 전쟁이 중반에 접어들면 드디어 광개토대왕의 고유유닛인 철갑기병이 등장합니다. 모두 지쳤을때 제일 강력한 병사가 투입되는 것이지요.





철갑기병은 철갑때문에 매우 무겁습니다. 말도 힘들지요. 그래서 말을 탔어도 느리고 말의 체력소모가 매우 심합니다.





말의 체력소모가 심하므로 공격은 딱 한번만 가능합니다. 한번만 쓸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같은 개념입니다. 





철갑기병이 적진 한가운데로 그냥 밀고 들어가면 저렇게 적진이 텅비게 됩니다.


그때 다시 창수와 부원수가 다시 투입됩니다. 


그리고 전쟁은 정리되게 됩니다.





마치 공군 폭격 후 보병 투입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현대 전술을 벌써 거의 2천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것이아니라 옛날의 전술을 현대에 보완해서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천재적인 광개토대왕의 전술로 전쟁은 연전연승하게 되고 고구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상 광개토대왕의 천재적인 전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흥미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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