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씽씽의 역사자료실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얽힌 알렉산드로스의 일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서양의 신화나 전설들을 보면 재밌는 일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일화들이 사실이니 가짜로 지어냈느니 하는 진위문제는 있지만 에피소드 자체로 재밌게 즐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도 그 중 하나인데요.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영어로 Gordian's knot 라고 합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얽힌 재밌는 일화가 있다는 것을 재미로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우선 알렉산드로스 부터 알고 갈까요? 정확히는 알렉산드로스 3세로 B.C. 356 ~ B.C. 323 으로 30대의 젊은 나이에 죽은 동방을 제패한 마케도니아의 왕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헬레니즘 문화가 바로 마케도니아가 동방을 정복하면서 서양문화와 동방문화의 융합이란 뜻으로 나온 용어입니다.



젊은 나이에 서방과 동방을 제패한 알렉산드로스 3세 , 알렉산더라도 합니다. 이 왕과 고르디우스의 매듭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왕이 되리라"




전설에 따르면 프리기아 왕국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탁에 따르면 "테르미소스에 우마차를 타고 오는 자가 왕이 될 것이다" 라고 전해져 왔습니다. 그런데 고르디우스가 아들 미다스와 같이 우마차를 타고 프리기아로 들어오지요.



그래서 신탁에 따라 고르디우스의 아들 미다스가 왕이 됩니다. 고르디우스가 왕이 되고 세습되어 미다스가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왕이 된 미다스가 자신이 타고 온 우마차를 프리기아의 신에게 바치게 됩니다. 신관들은 우마차를 끌고 와 신전 기둥에 풀리지 않는 매듭으로 묶어 놓습니다. (사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신관들이 만든 매듭입니다.하지만 신관의 매듭이 아님)



그 이후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이 매듭을 푸는 자는 아시아의 왕이 될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게 됩니다.





세계정복을 꿈 꾼 알렉산드로스가 군대를 이끌고 프리기아로 왔을 때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대한 전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자신은 당연히 아시아의 왕이 될 것이므로 매듭은 신의 도움에 의해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칼에 매듭을 잘라버리는 알렉산드로스



그런데 고르디우스의 매듭이 풀리지 않자 화가 난 알렉산드로스는 단칼에 매듭을 잘라버립니다. 그리고 전설대로 그는 아시아의 왕이 됩니다. 하지만 매듭을 정상적으로 풀지 않고 칼로 잘라 내었기 때문에 그가 죽은 후에 그가 정복한 영토들이 뿔뿔이 갈라졌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에 대한 알렉산드로스의 일화는 진위여부가 불분명 합니다. 여러 학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위 여부를 떠나 그냥 에피소드로 즐기면 되겠습니다.





오늘날에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용어가 풀리지 않는 난제를 발상의 전환을 통한 해법을 뜻합니다. 그래서 여러 책에서 기발한 해답이라는 뜻으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친구나 동료들과 같이 문제를 해결하다가 안 풀릴 때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조금 더 유식해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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