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제가 몸에 혹이 나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한 경험담과 후기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이 지방종 제거 수술에 대해 전혀 몰라서 수술 비용이나 수술 후기 같은 것을 저에게 이것 저것 많이 질문하더라구요. 저도 수술하기 전까지는 지방종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궁금해 하시던 분들이 많아 이렇게 글을 써서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먼저 지방종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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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에 나와있는 지방종에 대한 설명입니다. 지방종이란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으로 피부 밑에 있는 근육 사이에 혹 같이 생긴 것으로 절제해야한다고 나오는데요.
저는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이랑 지방종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큰 병은 아니고 근육층에 지방덩어리가 뭉친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느정도 크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방종 자체로 다른 큰 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데 그냥 놔두면 점점 커져서 근육을 압박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감당 못할 정도로 커지면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종 수술을 수술 부위만 마취하는 국소마취만 합니다.
사실 저는 오른쪽 옆구리에 사진과 같은 혹이 생겼습니다.
수술하기 전 사진을 못찍었는데 위의 사진처럼 생긴 혹이 그림처럼 오른쪽 옆구리에 생겼습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발견한 시점은 3년 전 쯤으로 생각됩니다. 보기 싫은것 빼고는 크게 불편한 것이 없어서 그냥 지냈는데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놔두니 없어지기는 커녕 조금씩 커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제 친구가 안좋은 병에 걸려서 병문안 갔다온 뒤로 괜히 불안해지더라구요. 저는 지방종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혹이 났다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그리고 혹이 튀어나와 보기도 안 좋고 신경이 쓰여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병원은 동네 병원이 아닌 2차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의 종류는 1차, 2차, 3차 병원으로 나누어 지는데요. 1차 병원은 흔히 동네 병원을 말합니다. 2차병원은 병상이 마련되어있고 여러 분야의 의사선생님이 있는 차병원, 삼성병원 같은 큰 사설병원입니다. 3차병원은 대학병원입니다.무슨무슨 대학병원은 모두 3차병원입니다. 참고로 1<2<3차 순으로 가격대가 올라갑니다.
병원에 접수하니 일반외과로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제 옆구리 혹을 보시더니 지방종 같다고 하면서 위에 있는 내용처럼 지방종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알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또한 수술을 하려면 초음파 검사를 꼭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초음파 검사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침대에 옆으로 눕고 지방종이 있는 부위에 젤을 바르고 4번정도 기계로 찍찍 사진을 찍더니 다 되었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눕자마자 30초? 그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의사선생님을 찾아가니 초음파 사진을 보시고 지방종이라면서 수술을 하자고 합니다. 초음파 사진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보여지는데 자두 씨앗같은 하얀색 공같은 것이 보입니다. 수술을 지금 꼭 안해도 되지만 절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커질 수도 있어서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을 하겠다고 하니 그날 오후에 바로 수술 예약을 잡았습니다.
시간이 되서 수술을 하러 수술방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지방종 제거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술 경험이 거의 없어서 긴장이 됩니다.
지방종 제거 수술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오른쪽 옆구리에 지방종이있기 때문에 오른쪽 옆구리가 하늘로 향하게 옆으로 누워서 수술을 합니다. 지방종이 있는 부위 주변에 마취 주사를 4번인가 놓더라구요. 따끈따끈 거립니다. 저는 고개를 돌리고 수술방 벽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마취 상태를 보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보지는 않았지만 막 잡아 뜯어내는 느낌이 납니다. 마취해서 아프지는 않지만 막 잡아 당겨서 옆구리가 들썩거렸거든요.
마취를 해서 통증은 없지만 기분은 심히 좋지 않습니다. 수술하다가 의사가 초음파 사진을 다시 보고 와서 수술을 합니다. 시간은 40분쯤 지났을까? 수술은 잘 끝났다고 말하면서 수납하고 집에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사실 수술한다고 해서 약간 긴장했는데 의외로 아프지도 않고 빨리 끝나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만약 지방종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저같은 겁쟁이도 쉽게 받았는데요. 진짜 안 아프고 빨리 끝납니다.
지방종 제거 수술 후 집에 와서 보니 이렇게 붕대를 붙여 놓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마취가 풀렸는지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고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지방종 제거 수술 비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제가 지불한 수술비 병원 영수증입니다.
초음파 비용은 비급여라서 보험적용이 안되서 11만원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말이 많은지 초음파 찍기 전에 미리 금액을 알려주고 동의서까지 받더군요. 지방종 제거 수술 비용은 영수증을 보면 대략 처치 및 수술료 136300원 , 검사료 72000원, 영상진단료 4000원 해서 대략 221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초음파 진단료 11만원와 치료 재료대가 9400원을 합치면 제가 실제로 납부한 총 수술 비용은 341000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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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영수증은 이틀 후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가 지방종 수술 부위를 보고 빨간약 발라주고 붕대를 새로 교체해주는데 나온 병원비입니다. 2차 병원이라서 단순 방문도 14000원대가 나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일주일이 지나서 실밥도 뽑은 상태로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되는 상태입니다. 수술 후 소독 차 2번 방문하고 3번째 방문날에 실밥을 뽑았으니 위의 병원비 14000원을 3번 납부해서 수술비 이외에 14000x3=42000원이 더 들었네요. 그래서 지방종 제거 수술비 및 소독 차 방문한 병원비를 모두 포함하면 제가 지불한 총 지방종 제거 수술 비용은 341000원+42000원 해서 약 383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지방종같은 혹은 몸의 어느부위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등에도 생기고 옆구리에도 생기고 목에도 생깁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꼭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커져서 보기 흉하다거나 너무 커져서 통증이 있다면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지방종이 있어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불편하지 않으면 놔두셔도 상관없습니다. 지방종 수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병원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지방종 제거 수술 경험담 후기 및 수술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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