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OTT를 통해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즌 1부터 시즌3까지 쭉 달렸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보았지만 약간 질리고 지치는 감이 있어서 시즌4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수리남이 평이 좋길래 수리남을 보게 되었습니다.
석호필아 잠시만 안녕!
수리남을 선택한 이유가 포털사이트에도 평이 좋고 6화 정도 분량이라 짧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리남 주연배우로 하정우, 황정민이 나와서 연기력은 보장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줄거리는 수리남이란 말이 생소한데 남아메리카에 있는 작은 나라 이름입니다. 저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들도 같은 말을 합니다. 하정우가 수리남에서 홍어를 싸게 사서 한국에 비싸는 파는 사업을 하기 위해 수리남에 갑니다. 수리남에는 목사로 위장한 마약대부 황정민이 있었습니다.
하정우는 황정민 때문에 억울하게 사업도 망하고 감옥살이까지 하게 됩니다. 빡친 하정우에게 국정원이 접근해서 황정민을 잡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결국 하정우는 국정원을 돕기로 결정하고 황정민에게 다시 접근합니다. 하정우는 국정원과 함께 황정민의 마약을 한국에 유통시킬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함정수사를 진행합니다.
빡친 하정우+국정원VS 마약대부 황정민의 구도가 형성되고 하정우는 스파이처럼 신분을 속이고 접근을 하는 컨셉입니다.
수리남을 보고난 나의 솔직한 후기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정우가 국정원이랑 손잡은거 속이고 황정민 옆에 들어가서 긴장감을 주는 거나 아무도 모르는 비밀 국정원 요원이 황정민 주변에 신분을 숨기고 있는 것이 스파이 영화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함정수사하는 하정우와 황정민 간에 신분노출을 둘러싼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지만 많이 식상했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할만한 떡밥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도 없고 내용은 다 어디서든 본 내용이고 색다른건 무대가 수리남이었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수리남이라는 드라마가 마약왕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해서 많이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실제 주인공인 조봉행은 한국에서 사기치고 수리남으로 도피해서 마약장사를 하다가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에 의해 잡혀서 한국에서 10년 징역 살다가 도중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워낙 다른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쓰인 소재라 내용은 식상했지만 주연배우들이 열연을 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또한 6화라서 금방 볼 수 있어서 부담없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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