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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의 노래를 읽은 후기



도서관에서 니벨룽겐의 노래를 읽었는데 매우 흥미있게 보아서 여러분들께 추천하고자 니벨룽겐의 노래의 줄거리 및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주말을 맞이해 집 근처 도서관을 가보았습니다. 집이 더워서 에어컨도 쐴 겸 갔죠. 도서관에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가족끼리 피서나온 듯 아이들 동반해서 온 가족들도 있고 저처럼 책을 보러 온 사람들도 있고 무척 번잡했습니다.



저는 딱히 책을 정해놓고 도서관에 온 것이 아니라서 이리저리 책장을 둘러보다가 니벨룽의 노래라는 책이 저의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 너로 정했다!




니벨룽의 노래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니벨룽의 노래 혹은 니벨룽겐의 노래라고 읽는데 원제는 Das Nibelungenied 이다.

이것을 알파벳대로 읽으면 니벨룽겐이지만 원어민 발음으로는 니벨룽이라고 발음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니벨룽겐 혹은 니벨룽 이라고 2가지가 같이 혼용된다.



제가 읽은 책 이름이 니벨룽의 노래기 때문에 니벨룽이라고 적겠습니다.



니벨룽겐의 노래는 주인공 지크프리트와 아내 크림힐트의 이야기를 다룬 게르만 소설입니다. 게르만은 독일 과거 명칭입니다. 





비슷한 이름으로 니벨룽겐의 반지가 있는데 니벨룽겐의 반지는 서로 다른것이 아니라 니벨룽겐의 노래를 원작으로 바그너가 만든 오페라 이름입니다.  


소설은 니벨룽의 노래, 오페라는 니벨룽의 반지!



니벨룽겐의 노래의 줄거리를 알아볼까요?



주인공은 지크프리트! 





니벨룽의 노래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1부는 지크프리트의 활약과 지크프리트의 죽음, 2부는 크림힐트의 복수로 나뉩니다.



지크프리트는 크산텐의 왕자로 말썽쟁이였습니다. 왕은 지크프리트를 교육시키기 위해 대장간에 수행을 보냅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말썽피우고 난리를 쳐서 대장장이의 꾀임에 넘어가서 용을 무찌르러 갑니다. 대장장이는 지크프리트가 죽든 살든 상관없이 대장간에서 쫓아 내는데 성공합니다.




지크프리트는 대장간에서 직접 만든 검을 가지고 용과 사투끝에 용을 무찌릅니다. 그리고 용의 피가 고여있는 웅덩이에 목욕을 해서 피부가 용의 피부처럼 단단해져서 상처를 입지 않는 무적의 몸이 됩니다. 하지만 목욕할때 나뭇잎이 왼쪽 어깨에 떨어져 붙어서 왼쪽 어깨부분만 용의 피가 묻지 않게 됩니다. 지크프리트의 유일한 약점이 되지요.



그리고 무사수행을 하던중 만난 니벨룽 왕자들과 싸워 니벨룽겐의 보물을 손에 넣고 니벨룽의 왕이 됩니다. 따라서 크산텐의 왕이자 니벨룽의 왕이 됩니다. 그리고 니벨룽겐의 지하세계의 왕인 난쟁이 족이 지크프리트에게 최고의 검 발뭉을 선물합니다.



게임에서도 많이 나온 발뭉이 여기서 유래된 것입니다. 



지크프리트는 이제 결혼할 시기가 되어 아내를 찾으러 다니다가 버건디의 크림힐트가 아름답다는 소식을 듣고 구혼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하지만 크림힐트의 오빠 군터가 선뜻 허락하지 않고 조건을 내겁니다. 군터 자신이 봐둔 브륀힐트라는 아이슬란드 여왕과 결혼에 도움을 주라는 것입니다. 지크프리트는 이 조건에 응하고 군터와 함께 아이슬란드로 향하게 됩니다.



참고로 브륀힐트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엄청 센 여왕으로 본인에게 청혼하려면 3가지 대결에서 이겨야 결혼을 승낙하며 구혼자가 패배시 목숨을 내놓게 됩니다.



결론은 이기면 결혼 지면 죽음 입니다.




군터는 자신이 없었으나 지크프리트가 니벨룽겐의 난쟁이에게 받은 투명망토를 입고 투명인간이 되어 군터를 도와 브륀힐트를 이기게 됩니다. 그리고 군터와 브륀힐트는 버건디에서 결혼하게 됩니다.



또한 지크프리트는 약속대로 크림힐트와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브륀힐트는 결혼 뒤에도 군터가 자신을 이긴 것에 의구심을 품고 군터와 각방을 쓰게 됩니다. 군터의 마지막 요청에 지크프리트가 다시 한번 군터를 도와 브륀힐트가 군터를 의심하지 않게 되어 군터와 브륀힐트와의 관계는 마무리가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


지크프리트가 마지막에 군터를 도울 때 브륀힐트의 목걸이와 반지를 갖고 나오게 됩니다.

 이 때 크림힐트는 지크프리트에게 목걸이와 반지의 출처를 캐묻게 되고 지크프리트는 침묵하다가 마침내 브륀힐트와의 일을 발설하게 됩니다. 



희대의 악녀 모든 사건의 원흉 크림힐트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는 크산텐 왕국으로 돌아갑니다.





지크프리트가 돌아간 뒤 브륀힐트는 자신에게 무례한 지크프리트가 군터의 신하가 아니라 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군터의 거짓말을 안 브륀힐트는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계략을 짭니다. 



바로 지크프리트를 불러 직접 정체를 물어보는 것!



버건디 왕국의 축제에 지크프리트와 크림힐트 부부를 초청합니다. 그리고 브륀힐트는 지크프리트가 아닌 크림힐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크림힐트는 공주의 신분으로 군터의 신하인 지크프리트와 결혼했으니 군터가 너를 하위신분에게 혼인시켰다."



조롱하며 말하자 화가 난 크림힐트가 브륀힐트의 반지와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지크프리트가 군터를 도와준 일을 브륀힐트에게 말하면서 조롱합니다.



자존힘이 센 브륀힐트는 빡칠대로 빡쳐서 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희대의 악녀 크림힐트의 첫번째 못된짓입니다.


모든 못된 짓만 골라하는 크림힐트!


책 보는 내내 크림힐트 욕만 하면서 봤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니벨룽겐의 노래 2로 이어서 하겠습니다. 이상 줄거리 요약 및 읽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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